재료 : 소고기, 무 1개~1개 반, 양파, 당면, 소금
소요시간 : 핏물 빼기 3시간 - 데치기 약 30분 - 끓이기 약 2시간 - 육수에 기름 굳히기 반나절
갈비탕용 고기로는 Costco 소고기 백립(Beef Back Rib)을 사용한다
파운드당 4.49달러로 매우 저렴하고 (물론 뼈무게를 고려하면 비싸지겠지만) 갈비탕 했을 때 맛도 좋다.
이번 갈비탕에는 새로 사본 Beef Loin Tri Tip Steke도 넣어서 만들었다. 구워 먹어도 괜찮다 해서 사봤는데 구워 먹기에는 기름이 없어서 질긴감이 있었다. 그래서 3 덩이는 구워 먹고 나머지는 갈비탕 해 먹었다.
갈비탕은 만들기 쉽지만 시간이 엄~~~~ 청 오래 걸린다.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만들어야 한다. 갈비탕 만들기 시작한 당일에는 먹기 힘들고 다음날에 먹을 수 있다.
Step 1. 핏물 빼기
큰 통에 고기 넣고 물을 한가득 넣어서 3시간 정도 핏물을 빼준다. 30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었다.
Step 2. 데치기
끓은 물에 고기를 넣고 다시 물을 끓으면 그때부터 10분 정도 데쳐주면 된다.
데쳐지면 꺼내서 고기를 깨끗이 씻어준다.
Step 3. 끓이기/삶기
무를 크게 썰어서 같이 넣어준다. 고기-무-고기-무 순으로 잘 쌓아주었다. 물을 가득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. 처음에는 뚜껑을 덮고 강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고 중불로 바꿔주었다. 물을 끓은 후 중불로 1시간 30분 삶아준다.
Step 4. 소분하기
뼈와 살을 분리한 후 1인분 씩 소분해 주었다. 매우 뜨겁지만 목장갑+위생장갑을 사용하면 잘 분리해 낼 수 있다. 백립 6.17lb(2.8kg)+트라이팁 약 2.7lb(1.2kg)로 8인분의 갈비탕이 나왔다. 무도 고기에 맞춰서 8등분 해주었다.
8인분 갈비탕 완성!!
Step 5. 육수에 기름 굳히기
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과정이 젤 중요하다. 기름 덩어리를 한번 보면 절개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없어진다.
고기를 건진 후 육수를 냉장고에 반나절 넣어 놓으면 기름이 굳어진다. 저녁에 냉장고에 넣어 놓고 다음날 꺼내면 속편하다. 충분히 식혀주면 하얀 기름 덩어리가 생긴다. 이 기름덩어리를 버리고 육수를 채에 한번 걸러주면 깔끔한 육수가 완성된다.
육수도 8인분으로 소분해 주면 끝!
2인분은 바로 먹으려고 냄비에 넣어주었다
Step 6. 갈비탕 해 먹기
육수+고기+당면을 넣고 당면이 말랑해질 때까지 기다려 준다. 당면은 따로 불려도 되지만 귀찮으니 한 번에 넣어주었다.
파 싫어하시는 남(의)편 때문에 파는 거름망에 넣어주었다 (이게 뭔 고생임!!) 따뜻하게 끓여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끝!!
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한번 해두면 바쁠 때 간단히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어 좋다.
잘 먹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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